@마음의 눈@
마음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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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참 알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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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책을 자주 읽는데,
종종 답답하게 느껴지는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임금에 대한 충심이 지극한 신하라도 반대 세력의 모함에 의해
하루아침에 역모 죄인으로 몰리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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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답답한지 제가 과거로 돌아가 진실을 밝혀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 것처럼 괴로운 일도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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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을 저리도 몰라주나’ 하며 답답하게 느꼈던 일들이
사실 생소하지만은 않습니다. 제 모습이 바로 그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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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되길 바라며 타이르시는 엄마의 말씀을 듣기 싫은 잔소리로만 여기고,
관심과 사랑조차 부담스러운 간섭으로 여겼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했던 말씀을 다시 하실라치면 짜증부터 내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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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련히 알아서 잘할 거라고 믿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함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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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느 때는 엄마가 오빠를 더 챙긴다는 느낌에
“내가 정말 엄마 딸이 맞느냐”며 투정을 부린 적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며
저를 달래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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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진심도 모르고 매번 오해하기에만 바빴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니 참 철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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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열거할 순 없지만 저를 위하는 상대의 마음을 어느 정도 느끼면서
그 진심을 외면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신하의 진실된 마음을 보지 못하는 임금과 다를 바가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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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의 세계는 오직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만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 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확대경,
곧 마음의 눈이 있어야 제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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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어머니의 깊은 심정까지도
헤아릴 줄 아는 장성한 자녀이고 싶습니다.
-BY 엘로히스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늘 우리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형제자매를 대하여야 겠습니다^^
답글삭제자녀는 부모에게 언제나 이기적인 모습인것 같아요
답글삭제하지만 그 가운데 부모님 마음을 시원케하는 자녀도 있지요
어떻게 하면 우리 하늘부모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릴수 있는지
생각하는 자녀가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