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6일 금요일

생명줄 & 엘살바도르 리스트【안상홍님&영원한생명】

생명줄 & 엘살바도르 리스트




생명줄 & 엘살바도르 리스트





칠레의 지진 피해 소식과 태평양 연안에 발생한 쓰나미 정보 관련 기사가 신문 지면의 주축을 이루던 지난봄, 한쪽에 실린 ‘유대인을 살린 엘살바도르 리스트’라는 제하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내용은 대강 이렇다.


『미국 뉴욕에 사는 유대인, 이나 폴락씨는 모친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1944년 2월 6일’날짜가 적힌 낡은 종잇조각을 발견했다. 가족 모두의 사진이 붙은 그 종이에는 스위스 주재 엘살바도르 대사관의 도장이 찍혀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이주해 온 자신의 가족과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알 수 없어 의아해하던 그녀는 얼마 뒤, 미국 홀로코스트박물관 측의 설명을 듣고서야 그 한 장의 종이가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구했다는 것을 알았다.


생명줄 & 엘살바도르 리스트


그것을 만든 사람은 헝가리 출신 유대인 조지 만텔로였다.


만텔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엘살바도르 대사관에서 일등 서기관으로 일했다. 오랜 친구인 엘살바도르 총영사의 도움으로 유대인식 이름 ‘멘델’을 스페인식 이름 ‘만텔로’로 바꾸고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나치 수용소에 갇혀 죽음의 문턱을 오가고 있는 유대인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만텔로는 자신의 유대인 신분을 들킬 위험을 감수하고 동족을 살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총영사의 묵인 아래, 수감되어 있는 유대인들의 사진을 붙이고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 넣은 신분증에 엘살바도르 대사관의 직인을 찍어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독일의 베르겐-벨젠 등지의 나치 수용소로 발송한 것이다.


당시 엘살바도르는 전쟁과 무관한 나라였기에 독일 정부는 그 신분증을 받고 해당 유대인들을 중립국이나 덜 혹독한 수용소로 보냈다. 그리고 수용소에서 죄수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도록 허용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만텔로가 보낸 신분증은 ‘생명줄’과도 같은 것이었다.

유대인들에게 만텔로가 보낸 신분증은 생명줄


1942년부터 엘살바도르가 연합군 편에 섰던 1944년까지, 만텔로가 나치 수용소로 보낸 엘살바도르 신분증은 5000개에 달했다.


2005년에 스위스 제네바의 한 건물 지하 창고에서 그가 만든 신분증 사본 1000개가 발견되고, 지난해 그의 아들이 사본을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만텔로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국적의 유대인이라니, 그것도 5000명이나, 자칫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일이다.


독일 정부가 그 신분증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줄지도 불확실하고 혹여 엘살바도르 정부에 연락을 취해서 확인할 경우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동족을 살리기 위해 용기를 냈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실행했다.


유대인 속담 ‘한 명의 목숨을 구하는 자가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만텔로가 한 일은 바로 세계를 구하는 일이었다.



안상홍님께서 주신 영원한 생명리스트&하나님의교회


댓글 2개:

  1. 죽어가던 죄인에게 생명의 밧줄을 주시어 생명책에 녹명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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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명에게 한명에게 엘로힘 하나님을 전한 결과 지금은 온세계가 엘로힘 하나님을 영접하고
    모두 구원의 길로 나오는것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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