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8일 수요일

물 항아리『엘로히스트/하나님의교회』

물 항아리






물 항아리





엘로히스트



조금 깨어져 금이 가고 오래된, 못생긴 물 항아리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항아리의 주인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깨어진 물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온전한 물 항아리들과 똑같이 아끼며 사용했습니다.
깨어진 물 항아리는 늘 주인에게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내가 온전치 못해서 주인님께 폐를 끼치는구나.
힘들게 구한 물이 새어나가는 데도 나를 버리지 않으시다니….’


어느 날, 깨어진 물 항아리가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주인님, 왜 저를 버리지 않으시나요? 집에는 멀쩡한 항아리가 많은데요.
 저는 소용 가치가 별로 없어요.”


그러나 주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깨어진 물 항아리를 지고
계속 집을 향해 걸어갈 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길을 지나면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얘야,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아라.”


깨어진 물 항아리는 그제야 주인이 늘 물을 길어 집으로 걸어오던 길을 보았습니다. 길가에는 싱싱하고 예쁜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이 산골 길가에 이토록 예쁜 꽃들이 피어 있을까요?”


주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너의 깨어진 틈으로 새어나온 물을 먹고 자란 꽃들이란다.”


깨어진 항아리는 버리면 그뿐인 쓸모없는 존재이지만 주인은
그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항상 물을 긷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 덕분에 지나온 길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었지요.
깨어진 물 항아리와 같은 존재일지라도 
어떻게 쓰임 받느냐에 따라 귀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깨어진 항아리에 불과한 내가 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만 분명히 기억한다면.



-BY ELOHIST-


어떻게 쓰임 받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쓰임 받느냐에 따라 존재의 의미가 달라지니 말이에요.




하나님께 쓰임 받아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들



댓글 2개:

  1. 우리의 존재가치는 어머니하나님 안에 있을때 빛이 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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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 글입니다^^*
    우리의 존재를 빛나게 해주시는 하늘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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