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5일 수요일

▶하나님의교회▶▶효녀가 될래요◀『엘로히스트』

▶하나님의교회▶▶효녀가 될래요◀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효녀가 될래요▶






옛말에 ‘부모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어른들이 그저 하시는 말씀이라고만 생각하고 한 귀로 흘려들었는데 지금에 와서 곱씹어 볼 때마다 참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적, 저는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가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제 눈에 비친 시장은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최고의 놀이터였으니까요. 그곳의 모든 것들이 흥미로웠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넘쳐나서 엄마와 다니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중에서 단연 저의 눈길을 끌었던 곳은 예쁜 인형이 가득 찬 장난감 가게였습니다. 시장에 갈 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인형이 갖고 싶어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며 투정도 부렸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말을 잘 들어야지’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형을 갖겠다는 일념에 엄마 말씀도 잘 듣고 평상시 잘 하지 않던 예쁜 짓(?)을 하며 엄마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갖은 애를 썼습니다.


그러면 엄마는 작은 인내의 대가로 제게 꼭 필요한 선물을 사주고는 하셨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거릴 때에도 슈퍼우먼처럼 나타난 엄마의 방법대로만 하면 다음 날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엄마와 저의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충분히 많은 것을 받고 자랐으면서도 무엇이 부족했는지 저는 엄마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했습니다. 때로는 엄마의 관심과 염려를 귀찮게 여기며 바락바락 대들기도 했습니다. 엄마에게 와르르 화를 터뜨리고 제 방에 들어와서는 ‘앞으로는 절대 엄마랑 말 안 할거야’라며 토라진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엄마는 그때를 회상하며 혹여 제가 삐뚤게 자라지는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당시, 저 때문에 마음고생하신 엄마를 떠올리면 죄송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요즘에는 여러 가지 문제로 고민할 때면 늘 엄마와 대화를 하는데 그때마다 엄마는 훌륭한 조언자가 되어 주십니다. 엄마 말대로만하면 신기하게도 모든 일이 잘 풀렸습니다.


‘엄마 말대로’해서 잘 풀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저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엄마의 마음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교회



댓글 2개:

  1. 늘 자녀들이 잘 되기만을 바라시는 하늘어머니께서 인도하시대로
    따르는 자녀가 될래요~

    답글삭제
  2. 어머니는 단 하나의 이유로 제 뒤에 서 계셨습니다
    넘어질까..다칠까...오직 자녀위함이었죠

    답글삭제